창고를 정리하다 학부 시절 크로키북 몇 권을 발견했다. 그림 반 낙서 반인 먼지 가득한 크로키북 안에서 그때 그 시절의 내가 아직도 생생하게 뛰어놀고 있다. 마구 써 내려간 글과 그림은 그때의 나와 나의 미숙함, 패기까지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작가노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