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지질공원인 고군산군도 지질공원과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을 답사한 뒤, 작업한 평면작업을 지질답사지에 가변 설치하고 촬영했다. 설치된 작품은 지구와 끊임없이 관계하는 우리의 모습이면서 지구와 꽤 닮아있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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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이것은 보이는 관계 사이에 존재한다. 나는 이것을 물리학에서 말하는 초끈이나 보스입자, 지질학에서 말하는 변성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관계 사이에 존재하는 형이상학적인 것들의 끝없는 움직임은 강한 생명력을 지닌다. 나는 이 강한 생명력을 포착하고자 한다. 이것들은 화면 안에서 유영하면서 때론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때론 조화로움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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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시적인 관계의 세계를 넘어 우리가 인지할 수 없는 미시적인 관계의 세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그림과 나 사이에 이루어진 관계 속에서 질서의 창조와 파괴를 반복한다. 궁극적으론 선과 선, 색과 색, 공백과 공백 사이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관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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